콘텐츠 인공지능(AI) 솔루션 업체 포바이포는 8K협회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방송장비 전시회 ‘2025 NAB’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포바이포는 8K 협회(8K Association) 부스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8K협회는 삼성전자 주도하에 TV제조사, 패널 제조사, 장비 업체, 기술 인증기관, 콘텐츠 제작업체 등이 참여해 조직한 협회다. 글로벌 8K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핵심 단체인 만큼 삼성전자, 구글, 인텔, 파나소닉, IMAX, TCL, 미디어텍 등 유수의 글로벌 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초고화질 구현 기술에 특화된 포바이포는 국내 콘텐츠 기업 중 유일하게 8K협회 회원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포바이포는 자체 개발한 화질 개선 AI 솔루션 ‘픽셀(PIXELL)’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픽셀은 일반 영상을 8K 수준의 초고화질로 빠르게 업스케일링 해주면서도 콘텐츠 서비스 용량(Bitrate)를 50% 이상 절감해주는 AI 솔루션이다.
기존 Saas 및 API 방식과 더불어 방송 장비 업체가 선호하는 자체 서버 설치 방식인 ‘온프레미스(On-Premise)’ 타입의 하드웨어 제품을 더 다양하게 소개한다. 해당 제품은 하드웨어 내에 탑재된 GPU나 NPU 칩을 활용해 픽셀 솔루션을 곧바로 자체 보유 서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제품이다.
FHD(2K) 혹은 4K 화질로 촬영한 영상을 8K 수준으로 개선하거나 화질 열화 없이 용량(Bitrate)을 줄여주는 작업 등 현장에서 다양한 시연을 직접 보여준다. 픽셀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을 해외 관람객에게 본격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했다.
지금 뜨는 뉴스
포바이포 픽셀 사업본부 배성완 본부장은 "전시에서 선보일 하드웨어 제품은 대형 방송사 및 스튜디오, 배급사 등 전문 기업용부터 소규모 프로덕션과 프리랜서까지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혔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지 방송관계자 및 판매업체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NAB 참가를 계기로 실제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공격적인 현지 세일즈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