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 가속화
DB금융투자는 7일 영원무역에 대해 “턴어라운드(실적 개선) 가속화, 밸류에이션(기업가치 평가) 매력을 고려할 때 안전 대안으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영원무역의 주가는 견조히 상승했음에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이 5배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강달러 환경이 지속되고 있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부 턴어라운드 가속화, 자전거 사업부 ‘스캇’의 부진 탈피 구간 등으로 볼 때 매수 유인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의 OEM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전 분기에 이어 강한 턴어라운드를 지속했다. 달러 오더가 전년 대비 20% 증가했고 방글라데시의 최저임금 인상에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했다는 것이 허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룰루레몬, 아크테릭스 등 주력 바이어의 성장이 지속되며 오더가 유입되고 있으며 단가 인하 압력 강도도 타사 대비 강하지 않아 긍정적”이라며 “OEM 사업부는 올해도 달러 오더가 한 자릿수 성장률 수준으로 무난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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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무역은 해당 분기 연결 매출 8469억원, 영업적자 1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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