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러, 화장품 매출 성장 지속
의료기기·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 바이오플러스가 필러, 화장품 등 고마진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6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초부터 국내외 필러 판매 재정비를 하면서 그해 1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 회사의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62.6% 증가한 108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99.1% 증가한 464억원으로 예상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연결 기준) 290억9000만원, 영업이익 134억5000만원으로 추정치(각각 270억원, 101억원)를 넘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필러의 중국과 브라질 등 해외 수출 증가, 고기능성 화장품 ‘보닉스’의 중화권 매출 성장 등의 요인이 올해도 계속될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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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 진출도 긍정적으로 봤다. 바이오플러스는 히알루론산 필러, 의료기기, 화장품, 의약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올해 ‘리라글루타이드’ 제네릭(복제약) 제품 출시와 함께 '세마글루티드' 바이오 베터(개량 신약)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비만·당뇨 국내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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