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기내 주류·스낵 인기…하이볼·부먹밥 등 추가"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 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 '#프레미아'(샵프레미아) 판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 '주류' 카테고리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5일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기내 패밀리 콤보. 에어프레미아 제공

전체 노선에서 제품군별 판매 비중은 주류(25.7%), 스낵(24.6%), 음료(19.9%), 라면(17%), 콤보 상품(11.9%), 굿즈(0.9%) 순이었다.

특히 주류는 단거리 노선에서 판매 비중이 32.5%를 차지했다. 스낵류와 라면은 장거리 노선에서 판매율이 각각 25%, 18.6%로 단거리 노선에서보다 승객들이 많이 찾았다. 주류나 음료에 간식을 묶은 콤보 상품(11.9%)도 인기가 많았는데, 단품 구매보다 최대 15% 이상 저렴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신제품을 추가하고 콤보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전했다.

먼저 주류 상품에 '산토리 가쿠하이볼 캔'을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했다. 주문 시 얼음컵과 레몬 슬라이스를 같이 제공하며, 프로모션을 적용해 7000원에 판매한다.

단거리 여행객을 위해 식사류 상품도 보강했다. 특히 아침 비행편을 이용하는 홍콩 노선 승객을 위해 컵밥 상품인 '부먹밥(6000원)'을 추가해 라면 외의 추가 선택지를 제공했다.

동반 여행객을 위한 맞춤형 콤보 상품도 새로운 구성을 추가했다. 기존 치맥콤보와 나초치즈콤보에 더해 주류와 음료, 스낵 등을 조합한 '패밀리콤보(2만3000원)', '키즈콤보(1만4000원)'를 구성했다.

콤보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에어프레미아 키링'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한정 수량으로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고객들이 기내에서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