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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GRT, 글로벌 AI로봇 공급망 핵심기업 부상…中 '과학굴기'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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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가 강세다. 중국 전자 산업 선도 기업인 남사과기와 함께 인공지능(AI)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핵심 키워드로 ‘과학기술’과 ‘내수진작’이 꼽힌다. 중국 IT 업체의 기술 발달이 미국 빅테크를 위협하는 가운데 GRT가 신소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53분 GRT는 전날보다 3.83% 오른 4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GRT는 남사과기가 애지봇(Agi Bot)과 협력해 전 세계 최초 오픈 소스 풀스택 로봇인 '링시X1'(犀X1)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남사과기는 지난해 애지봇의 AI로봇 1000대 이상의 생산을 지원했고 앞으로 납품 수량을 더욱 확대한다. GRT는 AI로봇이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다양한 핵심 소재를 제공했다.


앞서 남사과기는 2016년부터 스마트 로봇 분야에 진출해 자체적으로 6축 로봇과 AOI 시각 검사 로봇 등 산업용 로봇을 개발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을 확장하고 있다. 전담팀을 구성해 여러 휴머노이드 로봇 회사에 로봇 관절 모듈·로봇 손·몸통 케이스 등 다양한 부품과 조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휴머노이드 AI로봇 시장 규모가 3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중국의 시장 점유율은 50%를 넘어설 전망이다. GRT와 남사과기의 협력은 로봇 기술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 가정 서비스·의료·고령화 문제 등의 신흥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일 것이다.


양사는 지분 측면에서도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다. 남사과기는 GRT의 강소성 연운항시(云港)에 위치한 제3공장인 '강소혜지신재료'의 지분 중 15%를 보유하고 있다. GRT 관계자에 따르면 "지분 관계는 남사과기가 GRT의 생산 과정에 더 긴밀히 협조할 수 있다"며 "협력을 통해 GRT의 혁신 기술을 로봇 분야에 더욱 강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소혜지신재료 공장의 총 면적은 26만7000㎡로, 축구장 37개 규모에 달한다. 공장이 최대 생산량으로 운영될 경우, 연간 생산액은 100억 위안(약 1조9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 GRT는 고품질 기능성 필름·정밀 코팅 재료·경량화 고강도 소재 등 핵심 재료를 생산해 로봇 제조를 지원한다. 남사과기의 로봇 몸통 케이스·디스플레이·기타 핵심 부품 생산과 고품질 기능성 필름·정밀 코팅 재료 등을 제공한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AI 로봇·AR 안경·디스플레이·자동차·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를 포함한다. 지난해 GRT는 남사과기에 1억3000만위안(한화 약260억원) 규모의 공급을 완료했다. 올해는 150%이상 증가해 2억위안(한화 약 400억원) 이상 달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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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T관계자는 "남사과기의 협력은 글로벌 로봇 산업의 경쟁 구도에서 중요한 기준점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화웨이, 테슬라, 애지봇(Agibot), 위슈로봇 등의 첨단 기술 기업이 휴머노이드 AI 로봇의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남사과기의 기술 혁신과 마케팅 전략은 강력한 경쟁 우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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