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배양식품 연구지원센터 유치
1500억원 경제효과 기대
경북 의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박형수 의원(국민의힘,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은 28일 "의성군이 대한민국 세포배양식품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사업은 세포배양식품 연구 및 산업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총사업비 105억원 중 국비 52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의성군 철파리 바이오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3층 규모(연면적 2663㎡)로 조성되며, 식품용 세포배양 시스템 구축, 시제품 생산, 품질관리, 인력 양성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의성군이 부지를 제공하고, 경북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맡는다. 영남대학교 및 국립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도 인력 양성과 연구 지원에 참여한다.
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20곳곳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15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800명 이상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국내 최초로 동물세포배양육 연구·생산 거점이 형성될 전망이다.
이번 선정은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의 일환으로, 기존에 선정된 식물기반식품·푸드로봇·푸드업사이클링 외에 추가로 진행된 공모에서 의성군의 '세포배양식품'과 경기 과천·강원 춘천의 '맞춤형 식품'이 최종 확정됐다.
박 의원은 "의성군과 경북도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을 받아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신규사업을 2개소로 증액하는 데 성공했다"며 "국회와 지자체 간 협력이 빚어낸 성과"라고 강조했다.
군은 지난해 세포배양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와 배지생산동까지 구축하며 푸드테크 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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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지원센터 선정으로 의성군이 미래 식품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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