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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납공장도 굿바이…서울 레미콘 물량 대거 증발에 공사대란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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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풍납 공장 올해 말 가동 중단
남은 서울 레미콘 공장 단 2곳
올해 대규모 공사 지역에 납품 차질 우려도

건설 현장의 핵심 자재인 레미콘 공장이 도심에서 사라지고 있다. 매각이나 기한 만료 등의 사정으로 폐쇄된 공장들이 지역 주민의 반대로 대체 부지를 찾지 못한 채 줄줄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다. 올해 서울 몇몇 지역에서 대규모 건설공사가 예정된 가운데 레미콘 납품 차질에 따른 큰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풍납공장도 굿바이…서울 레미콘 물량 대거 증발에 공사대란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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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표산업이 운영하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공장은 올해 말을 끝으로 가동 중단 수순에 들어간다. 송파구는 풍납토성 문화재 복원사업을 목적으로 2006년부터 삼표산업에 공장 이전을 요구해왔다. 이에 삼표산업은 2019년 국토교통부를 상대로 송파구의 강제 수용 절차를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냈으나, 그해 2월 패소했다. 이후 약 5년간 서울에서 대체 부지를 찾아 나섰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최근 삼표산업이 운영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공장 역시 같은 이유로 45년 만에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적절한 대체 부지를 찾는 시점에 다시 가동하겠으나 지역 사회 반발로 지금으로선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서울과 그나마 가까운 부천, 부평, 안양, 하남, 구리 등으로 폭넓게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 있는 레미콘 공장은 강남구 세곡동 천마콘크리트, 송파구 장지동 신일씨엠, 송파구 풍납동 삼표산업 등 3곳이다. 올해 말 삼표 풍납 공장이 철거하면 서울엔 단 2곳의 레미콘 공장만이 남게 된다. 2017년 영등포구 한일시멘트 공장이 철거하는 등 서울 레미콘 공장들은 2000년 이후 줄줄이 문을 닫고 떠나고 있다.


주된 요인은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다. 레미콘 공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악취, 폐수 등을 이유로 인근 주민들이 공장 설립을 반대하는 탓에 지자체도 설립 허가를 내주려 하지 않아서다. 최근 강원도 양양·고성, 울산 등에 설립을 추지하던 레미콘 공장들도 지역 주민의 반발에 부딪혀 진행이 중단됐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초단체장들도 선출직이다 보니 지역 주민들이 민원을 넣을 만한 일은 잘 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또 그런 부분을 공약으로 걸고 선출될 경우 약속을 이행해야 하다 보니 무산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풍납공장도 굿바이…서울 레미콘 물량 대거 증발에 공사대란 우려도 서울 한 건축 현장에 레미콘 트럭이 들어가고 있다. 허영한 기자

서울에 레미콘 공장이 단 2곳 남게 되면서 큰 공사를 앞둔 일부 지역에 대한 레미콘 납품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그동안 서울 레미콘 납품 비중의 약 40%를 담당하던 삼표 성수 공장이 철수한 가운데 풍납 공장까지 문 닫을 준비에 들어가는 만큼 전체 물량에 커다란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에선 반포4지구, 한남 3·4구역, 성북구 장위동 일대의 굵직굵직한 재개발·재건축 공사가 예정돼 있다.


물량뿐 아니라 품질 문제도 제기된다. 레미콘은 90분 이내로 현장에 운송돼 타설돼야 하는데, 경기도 안양·구리·하남, 인천 부천·부평 공장 등에서 물량을 운반하게 되면 '골든타임'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레미콘이 적절한 시간 안에 타설되지 못할 경우 강도 발현이 되지 않아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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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헌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서울의 경우 기본적으로 교통 체증이 심각하고 미세먼지 관리법에 따른 비상저감조치 시행 등으로 매일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제시간에 물건을 실어 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현재 서울에 남은 공장 두 곳은 다 합쳐도 기존 성수 공장만큼의 생산량에도 미치지 않아 한남동 등 대규모 주택 건설 같은 공사를 앞둔 지역에선 물량 대란 문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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