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다음 달 4~8일 폴란드와 프랑스를 방문한다.
27일 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3월5일 한-폴란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 외교부 장관의 폴란드 공식 방문은 18년 만이다. 조 장관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예방하고, 라도스와프 시코르스키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은 2022년 폴란드와 약 442억달러 규모의 방산 총괄계약을 체결했다. 조 장관의 방문은 관련 후속 이행상황을 외교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방위사업청 대표단도 동행할 예정이다. 민스크 마조비에츠키 공군기지 시찰 및 현지 진출 기업인 간담회 등 일정도 진행된다.
아울러 양국 장관은 한반도 정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이 대변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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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폴란드에 이어 내달 7일 프랑스를 방문해 장-노엘 바로 외교장관과 제5차 한-프랑스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방산·우주·인공지능(AI) 등 전략적 분야 협력을 점검하고, 마찬가지로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국제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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