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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사람] 김윤하 광주사랑의열매 모금사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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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동안 광주·전남서 모금활동 전개
유년기 시절 어머니 영향에 봉사 관심
희망2025나눔캠페인 온도 116도 달성
"지역사회 현안 발굴, 지원체계 만들 것"

[현장, 이사람] 김윤하 광주사랑의열매 모금사업팀장 김윤하 광주사랑의열매 모금사업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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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때일수록 나눔의 힘은 커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광주시민들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에 항상 감사합니다."


지난 2002년 공동모금회에 입사해 23년 동안 지역에서 모금 활동을 전개해 온 김윤하 광주사랑의열매 모금사업팀장은 기부에 대해 '취약계층과 사회를 이어주는 희망의 가교역할'이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사랑의열매 설립 멤버다. 지난 2000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인턴 활동을 시작해 2002년 정식으로 입사하게 됐다.


당시 모금회는 설립 초기였는데, 직원 4명이 밤낮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모금·배분 활동을 이어 가야 할 정도로 근무 환경은 척박하고 모금 활동도 저조했다.


추운 겨울 학생 자원봉사자들과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할 때면, 주변 이웃들이 그 모습을 보곤 사용하지 않는 동전을 가져다주곤 했다.


힘든 시절 주변 이웃들을 위해 나눔 활동을 펼쳐온 그는 2011년부터 광주모금회에서 근무, 2019년에는 광주·전남·전북·제주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호남교육센터에서 나눔 교육사업을 담당했다.


이처럼 김 팀장이 봉사·나눔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는 항상 이웃에게 베풀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란 영향이 크다.

[현장, 이사람] 김윤하 광주사랑의열매 모금사업팀장 김윤하 광주사랑의열매 모금사업팀장.

김 팀장은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6남매와 함께 시골 마을에서 자랐는데, 인근 한센병 환자들이 굶주림에 마을을 찾을 때면 어머니는 먹을 것을 꼭 챙겨줬었다"며 "마을에 살던 학생들의 학용품과 옷, 학비도 나누는 등 집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렸다"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께선 '내 배만 부르지 말고, 배고픈 사람들에게 작은 것이라도 나누며 살라'고 당부했다"며 "그 가르침을 이어받아 현재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업을 이어가는 미얀마 유학생을 돕고 있다. 그 유학생이 건강보험료 체납으로 병원 치료도 제때 못 받고 있어 병원 치료연계·취업 등을 돕기 위해 여러 단체와 협력해 도움의 길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의 모금 활동 경력 덕분인지 광주 희망2025나눔캠페인도 꾸준히 목표금액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이번 나눔 캠페인에선 목표금액 51억2,000만원 대비 59억4,500만원의 성금이 모여 사랑의 온도 116.1도를 달성했다.


이번 캠페인 동안 현금의 경우 작년에 모금된 41억500만원에 비해 약 3억원 증가해 44억200만원을 모았다. 현물은 14억9,000만원 대비 약 5,000만원이 증가해 15억4,000만원이 모금됐다.


특히 올해는 건설경기 침체, 탄핵 등으로 인한 정치적 이슈,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금리 인상 및 물가 상승 등의 우려로 목표액 달성에 우려가 있던 만큼 그 의미가 더 크다.


23년 동안 사랑의열매에 몸담아왔던 김 팀장은 어려울 때일수록 나눔의 힘이 커진다고 느끼고 있다.


김 팀장은 "IMF, 코로나19, 세월호 등 사회에 큰 혼란이 있을 때마다 나눔의 힘이 더욱 커졌었다"며 "올해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들과 지역 법인,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등 사회단체 곳곳에서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눔 온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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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은 이어 "사랑의열매는 공동모금제도를 활용해 이해 관계자들과 파트너십을 이뤄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기관으로, 나·가족·이웃이 하나로 모여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현안을 발굴해 신속하게 대응하는 지원체계를 만들고, 기부 참여 기업 발굴, 착한 일터 캠페인, 기관·단체장, 병원장 등 중심의 나눔 리더 캠페인 제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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