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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공포에…美증시 하락·비트코인 8만달러대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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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지수 1.35% 하락
테슬라 -8%·팔란티어 고점 대비 -30%
비트코인, 3개월만에 8만달러대 회귀

트럼프 관세 공포에…美증시 하락·비트코인 8만달러대 회귀 매그니피센트7(미국 7대 기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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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밀어붙이는 관세 정책 발(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경제지표로 확인됨에 따라 미 증시를 떠받쳐왔던 대형 기술주들까지 속절없이 무너졌다. 비트코인 가격도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3개월 만에 8만달러대로 회귀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5% 내린 1만9026.3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7% 밀려 나흘 연속 내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만 0.37% 상승한 채 장을 마쳤다.


이는 ‘매그니피센트7(미국 7대 기술주)’을 비롯한 IT 분야 기업들의 낙폭이 컸던 영향이다. 테슬라가 8% 넘게 하락했고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구글 모기업) 등도 1~2%대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S&P500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AI 방산주’ 팔란티어 주가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해 4거래일 전 기록한 사상 최고가(125.41달러) 대비 30%나 떨어졌다.


비트코인 가격도 9만달러 선이 무너졌다. 글로벌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6일(한국시간) 오전 9시41분 기준 현재 전일 대비 4% 가까이 하락한 8만8186.24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때는 8만5000달러대까지 밀리기도 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9만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는 부진한 미국 경제지표가 영향을 미쳤다. 민간 조사기관인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2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98.3으로 전월인 1월보다 7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런 낙폭은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다. 스테파니 기샤르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자들은 경영 상황에 대해 비관적이었고 미래 소득에 대해서는 덜 낙관적이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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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표 하락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위협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미국 CNBC 방송은 짚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금리 동결 또는 인하를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관세 부과에 따른 물가 상승 촉발 우려가 확산했다는 설명이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미 증시 거품론’을 언급하며 경제 우려와 인플레이션 위협이 증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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