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웨이브 인기작 '약한영웅 Class1' 방영

'Class2' 공개 앞두고 연속성 부여

넷플릭스는 2022년 웨이브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끈 '약한영웅 Class1'을 다음 달 25일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한다고 26일 밝혔다.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다. 학교 안팎의 폭력에 맞서는 이야기에 학원 액션물 특유의 장르적 쾌감이 더해져 공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넷플릭스는 2분기에 '약한영웅 Class2'도 공개한다. 기존 유통사인 웨이브가 적자구조에 대한 부담 등으로 편성을 포기한 틈을 파고들어 계약을 맺었다. 이번 '약한영웅 Class1' 방영은 연속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오리지널 시리즈로서 성격을 강화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미 촬영을 마친 '약한영웅 Class2'에는 은장고로 전학 간 연시은이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와 찬란한 성장담이 담긴다. '약한영웅 Class 1'에서 주연한 박지훈을 비롯해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이준영 등이 출연했다. 유수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D.P.'·'뺑반'의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