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행정안전부 주관의 ‘2024년 공공데이터 제공 및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79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평가 분야는 ‘공공데이터 제공’과 ‘데이터 기반 행정’이며, 평가 항목은 ▲개방·활용 ▲분석·활용 ▲공유 ▲품질 ▲관리체계 등 5개다.
코레일은 ‘공공데이터 제공 평가’에서 올해 4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평가에서 코레일은 지난해 대국민 설문조사를 통해 주요 역별 개통일과 편의시설 등 신규 공공데이터 62종을 추가해 총 285종(2023년 223종)을 개방해 수요자 맞춤형 데이터 발굴에 힘쓴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실태조사를 거쳐 사용자가 원하는 추가 정보를 개방한 ‘승차권 진위 확인 시스템’의 데이터 이용 건수가 전년대비 23% 증가한 성과도 우수 등급 달성에 영향을 줬다.
코레일은 ‘데이터 기반 행정 평가’에서도 첫 ‘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 평가는 행정·공공기관의 업무 전반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행정실태와 업무 역량을 측정하기 위해 실시된다.
지난해 코레일은 전국 선로에 부착된 사물인터넷(IoT) 센서 데이터와 기상청 정보를 결합한 ‘레일 온도 예측 시스템’을 개발해 폭염으로 인한 서행 지연을 예방했다.
또 국토지리정보원의 지도데이터와 철도 노선도를 결합한 ‘전용지도시스템’을 제작하고, 고객이 실시간으로 열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열차 위치 안내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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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철 코레일 디지털융합본부장은 “국민에게 철도 정보를 완성도 높은 데이터로 제공하고,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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