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로 조성된 상부공간에 대한 창의적·상징적 명칭 발굴을 위한 '네이밍 공모전'을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한다.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은 광화문광장의 2.5배 규모인 8만7005㎡에 달한다. 시는 이곳에 열린 광장을 조성하고 횡단도로로 분리된 5개의 공간을 1.2㎞의 보행교로 연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측면을 활용한 숲 경관 연출, 특화 조형물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이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공모에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공모 출품작에 대해 내부 검토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4개의 후보작을 선정한 뒤 화성시민 정책광장 투표로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상 규모 및 상금은 ▲대상(1명) 200만 원 ▲최우수상(1명) 100만 원 ▲우수상(2명) 50만 원 ▲장려상(20명) 5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이다.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청 홈페이지의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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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역사적 가치를 높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생태·문화도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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