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해빙기를 맞아 오는 4월2일까지 옹벽·석축, 흙막이, 사면 등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과 사고 예방 홍보에 나선다.
주요 점검 대상은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도내 안전 점검 대상 주요 시설물 3967곳이다. 이중 경기도가 주관해 점검하는 시설은 교량·옹벽, 대규모 건설 현장, 재해복구사업장, 하천 정비사업 건설 현장, 노후건축물 등 총 133곳이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강설·강우량이 많고 한파도 길어 상대적으로 지반침하 및 동결융해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경기도는 시군 시설 관리부서, 민간전문가·안전 점검 분야 담당 공무원, 민간 시설물 관리자 등과 합동점검단을 꾸려 ▲구조물의 균열·침하·포트홀 발생 여부 ▲비탈면 유실·낙석방지망 훼손 여부 ▲건축물 주변 배수시설 상태 ▲석축·옹벽 등 균열 및 변형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보수·보강 또는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시설은 사용 제한표시·통제선 설치 등 현장 응급조치 후 적합한 후속 조치를 통해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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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해빙기를 맞아 결빙됐던 지반 약화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한 점검"이라며 "경기도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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