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안정 정착 맞춤 정책 추진
거주시설·세컨하우스·창업 지원
“인구 유입·지역 활성화 밑거름”
전남 곡성군(군수 조상래)은 올해도 귀농·귀촌인과 전입 예정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매년 평균 1,000여명의 귀농·귀촌인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정착 준비를 위한 예비 귀농·귀촌인과 초기 귀농·귀촌인에 대한 맞춤 지원을 통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우선 예비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6개월 단위 거주시설을 지원한다. 곡성·석곡·옥과 등 권역별로 운영하고 있는 귀농인의 집(3개소 6실)을 활용해 지역 체험과 주민교류 활동, 영농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5월부터는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을 3개월(연 2회) 추진해 도시민들이 체험마을 등에 거주하면서 3개월 살기를 통해 지역탐방, 영농체험, 농촌체험마을 순회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는 3개소에 22가구를 대상으로 운영하며, 참여자 모집은 그린대로(귀농귀촌포털)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귀농인의 집과 전남에서 살아보기에 35명이 참여해 8명이 곡성군에 귀촌해 정착했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올만한家) 사업을 추진한다. 빈집 2개소를 리모델링해 2년 주기로 초기 귀농·귀촌인의 거주를 돕는 공간으로 제공된다.
군은 특히 귀농인의 안정적 정착과 창업을 지원한다. 5년 이내 신규농업인 14세대에 대해 영농기반시설 지원사업(세대당 1,200만원)을 추진하고 노후주택 수리비 30세대(세대당 500만원), 우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 7세대(세대당 2,00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지역주민과 화합과 교류를 위한 활성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울림 마을조성 사업 1개소, 현재 신청 중인 귀농·귀촌인 집들이비 지원사업 8개소를 선정해 지역을 알고 주민과 소통하는 화합의 시간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귀농·귀촌협의회에서는 매년 설과 추석 귀성객들에게 명절 인사, 귀농·귀촌사업 등을 홍보하고 있으며, 재능기부·불우이웃돕기 등 지역환원 사업도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귀농귀촌센터를 운영해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하면서 홍보, 상담, 교육, 영농체험, 문화여가 프로그램 등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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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래 군수는 “귀농·귀촌인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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