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봄철 농번기를 맞아 오는 3월부터 5월까지 이주노동자 대상 소방 안전 교육을 강화한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이주노동자가 주로 거주하는 주거용 비닐하우스 및 컨테이너 숙소에 대한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화재 안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주요 교육내용을 보면 ▲소방서장 중심 이주노동자 숙소 관련 기초 소방시설 점검 및 현장 안전지도 주 1회 이상 실시 ▲사업주 및 이주노동자 대상 화재 사례 전파 초기 대응법 등 소방안전교육 ▲분·배전반 먼지 제거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 독려 등이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농번기 동안 이주노동자의 거주 공간이 화재에 취약한 만큼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며 "사업주와 노동자들이 함께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소방시설 유지·관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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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주거용 비닐하우스 화재는 총 375건으로 화재 사망자는 전체 화재 대비 8.3배 높아 이주노동자의 안전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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