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의 보고서 덕분에 한미반도체 주가가 상승세다.
19일 오전 9시 30분 기준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일 종가대비 10.47% 오른 10만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JP모건은 18일(현지시간) 한미반도체에 대한 투자 의견 ‘오버 웨이트(Overweight·비중 확대)’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13일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589억원, 영업이익 25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새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무려 63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이 46%에 이를 정도로 수익성이 높아졌다.
실적 향상은 주력 제품인 TCB 덕분이었다. TCB는 AI 산업 확대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생산할 때 핵심 장비인 열 압착(Thermal Compression) 본딩 장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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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HBM 시장이 둔화하고 경쟁이 심화하면 TCB 매출 의존도가 높은 한미반도체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높은 영업이익률과 강력한 시장 점유율 등을 고려할 때 장기 투자 매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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