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 위험요소 사전 식별, 해소·대응할 것”
한국공항공사는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전국 공항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공항안전 혁신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공사 경영진과 전국 14개 공항장 등이 참석해 공항 운영 전반에 걸친 안전 혁신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김포공항, 건설공사 재해 예방을 위한 통합안전교육장 운영 고도화 ▲제주공항, 비정상 상황 발생대비 재난 대응능력 강화 ▲청주공항, 발주사업 도급업체 대상 안전 코칭 실시 등 공항 현장의 책임 강화를 위한 실천방안을 공유했다. 무결점 안전공항을 만들기 위한 안전경영 실천 의지도 다졌다.
공사는 또 안전분야 외부 전문가인 고광재 서울시 안전관리위원을 초청해 경영진의 안전의식을 함양하고, 오송 지하차도 시민 재해 등 사례를 통한 사전 예방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국내·외 항공사고가 잇따르자 공사는 연초부터 전국 공항시설의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하고, 공항의 계기 착륙시설 등 항행 안전시설을 특별 점검했다. 지난달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에는 공항 및 여객 편의시설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공사는 앞으로 정기점검 외에 민간 전문가와 협력해 공항 안전 강화 등 전 분야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잠재적 위험요소를 사전에 식별해 해소·대응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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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기 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항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경영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항 환경을 조성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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