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에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7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웨이는 전장 대비 1300원(1.59%) 오른 8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양호한 실적과 주주환원 확대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기대감이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지난 14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4조3101억원, 영업이익은 8.8% 늘어난 79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내수 소비가 부진한 상황에서 코웨이가 확보한 구독형 수익모델이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해온 신제품·카테고리 확대, 연구개발(R&D) 투자 및 해외 사업 확장에 대한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소비 경기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사업모델로 업종 내 상대적인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면서 "이에 더해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 시행으로 기업가치 상승 사이클의 초입"이라고 평가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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