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LG OLED' 시리즈
서울관 서울박스서 초대형 설치작업
첫 주자는 女 작가 ‘추수’…8월1일 전시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LG전자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MMCA X LG OLED 시리즈’의 첫 작가로 추수(TZUSOO)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MMCA X LG OLED 시리즈는 LG전자의 후원과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개방형 전시 공간 ‘서울박스’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추수는 사이버 생태계와 현실의 경계를 탐구하며 정체성, 젠더, 인권 등 현대적 이슈를 다루는 독창적인 작업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온 여성 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생명 창조와 연결된 여성의 욕구와 순환을 주제로, 디지털 생명체를 표현한 초대형 영상 작품을 LG전자의 최신 사이니지를 활용해 선보인다. 또한, 실제 생명력을 지닌 이끼로 제작한 조각 설치물을 함께 배치해 생명, 소멸, 재생의 순환을 상기시킬 예정이다.
오혜원 LG전자 MS경험마케팅 상무는 "MMCA X LG OLED 시리즈는 기술이 예술적 표현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혁신적인 시도로, 몰입형 감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동시대 현대미술의 융합과 실험성을 보여주고, 예술과 인간, 첨단 기술의 경계를 새롭게 정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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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8월 1일 개막해 내년 2월 1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린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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