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4조 클럽' 코웨이, 올해도 혁신 제품으로 성장 속도 높인다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글자크기

'New 코웨이' 전략 가속화

연간 매출 4조원 시대를 열어젖힌 코웨이가 올해 혁신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 속도를 높인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말레이시아에 이어 태국에서도 성과가 나오고 있어 지속해서 확대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17일 코웨이는 올해 매출액 4조5860억원, 영업이익 8450억원의 연결 영업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7% 증가한 4조3101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4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8.8% 증가한 79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4조 클럽' 코웨이, 올해도 혁신 제품으로 성장 속도 높인다
AD

코웨이는 이를 ‘New 코웨이’ 전략이 견인한다고 설명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올해 역시 차별화된 혁신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뉴 코웨이 전략을 가속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먼저 코웨이는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혁신 제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영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코웨이의 혁신 제품은 2022년 말 처음 선보인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로 대표된다. 비렉스 출시 후 코웨이의 렌털 계정 수는 2022년 910만에서 지난해 말 1090만까지 증가했다. ‘비렉스 안마베드’, ‘비렉스 페블체어’ 등 비렉스 브랜드의 혁신 제품이 이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직영 매장 확대 전략도 비렉스와 맞물려 있다. 영업과 점검을 담당하는 ‘코디’ 조직을 갖춘 코웨이는 그동안은 오프라인 매장의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매트리스나 안마의자 등 비렉스 제품은 직접 앉아보고 누워봐야 효과를 알 수 있다. 이에 코웨이는 비렉스 출시 후 오프라인 체험 매장을 늘려 2023년까진 10개의 매장을 운영하다 지난해 9개를 추가로 열었다. 올해는 아직 매장이 없는 강원도에서도 오픈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전국 어디에서나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매장을 계속 늘려갈 예정이다.


‘New 코웨이’ 전략의 또 다른 축은 글로벌 시장 확대다. 2018년 해외 법인 렌털 계정 수는 101만으로 전체의 16%였지만 지난해는 377만으로 전체의 34%까지 늘었다. 연평균 성장률(CAGR) 약 27%로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웨이는 지난해 해외 매출 1조5452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증가할 수 있었다. 가장 큰 곳은 말레이시아다. 1조15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2007년 말레이시아에 진출, 2022년 처음 1조원을 넘어선 뒤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AD

관건은 ‘제2의 말레이시아’를 발굴하는 것이다. 가능성이 높은 곳은 태국이다. 지난해 1257억원의 매출을 올려 규모는 아직 크지 않지만 전년 대비 24.3% 증가한 성장세가 눈에 띈다. 코웨이는 사업 초기 확장 단계인 태국을 제2의 말레이시아로 주목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대 및 경쟁력 제고를 중심으로 올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1410:34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70세 이상 상용직 10년새 4배 증가

    법정 정년 이후 고용문제는 단순히 60세 이상에만 그치지 않는다. 기대수명 연장으로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면서 직업을 가진 70세 이상 고령 근로자도 뚜렷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생계형 임시·일용직 중심이던 고령자 일자리는 점차 상용직과 전문직으로 옮겨가고 있다. 단순한 노인 일자리 확대를 넘어 고령 인력을 안정적으로 활용하는 구조로 이행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년을 연장하는

  • 25.05.1409:46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66세 K방산 베테랑 "정년 연장에 할 수 있는 일도 늘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시 LIG넥스원 구미 하우스에서 만난 조강현 수석매니저는 흡사 군(軍) 지휘관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L3동 2층 TMMR 생산공장에서 근무하는 200여명의 직원 한 명 한 명을 그는 매의 눈으로 지켜봤다. 그리고 핵심만 짚은 조언이 이어졌다. 그는 "통신 장비개발에만 있다 보니 라인별 생산공정에서 잘못된 점이 한눈에 보인다"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매일 고민 중"이라고 했다. 군 지휘관처럼 생산 현

  • 25.05.1409:44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60세 넘어도 월급 안 깎고 정규직…"4050 채용 어려우니 71세 큰형님도 소중"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장면은 소음 탓에 귀

  • 25.05.1211:02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정부는 큰 틀만 설계‥시행은 자율에 맡겨야"

    기업들은 정년을 65세까지 연장하는 제도 자체보다 이를 누가, 어떻게 시행할지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제도의 큰 틀만 설계하고, 실제 시행 여부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획일적 적용보다는 각 조직의 여건을 고려한 유연한 도입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실제 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59.4%는 정년연장 제도를 정부가 설계하더라도 시행 여부는 기업 자율에 맡겨야

  • 25.05.1708:30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트럼프 장남의 사교클럽 논란…입회비만 7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회원비 50만달러(약 7억원)의 고액 사교클럽을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 클럽의 이름이 '이그제큐티브 브랜치(Executive Branch·행정부)'로, 아버지의 대통령직을 이용해 사적 이득을 추구한다는 비판이 미국 내에서 쏟아지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현재 중동, 유럽, 아시아 각국을 돌며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만나고 이들을 '행정부

  • 25.05.1706:00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트럼프 때문에 재점화 된 '캘렉시트' 논란…캐나다에 역합병되나

    미국 서부 최대 경제 중심지인 캘리포니아에서 미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 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소위 '캘렉시트(Calexit)'로 불리는 이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집권과 관세 전쟁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캘리포니아 내에서는 분리독립을 위한 주민투표 절차가 이미 시작됐다. 현재 주 내에서 서명 운동이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말까지 54만 명의 청원 서명을 모으면 분리 독립

  • 25.05.1515:48
    이정현 "이준석 호랑이굴로 돌아와라, 한동훈은 선대위 참여해야"
    이정현 "이준석 호랑이굴로 돌아와라, 한동훈은 선대위 참여해야"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5월 14일 오후 4시, 아시아경제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해서,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스스로 결단해줘야 한다"며 "한동훈 전 대표도 당장 선대위에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인터뷰 내내 이 위원장은 특유의 열정적인 목소리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 핵심 내용을 요약했다. 대선 전체 판도를 어떻게 보나.투표가 임박

  • 25.05.1415:51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윤희웅 "이재명, TK에서 역대 최고 득표 가능성"[AK라디오]

    대통령 선거 투표일이 20일 남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등 주요 후보들은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을 훑는 것으로 선거 운동을 본격화했다. 대선전 초반 여론 흐름을 어떻게 봐야 할까. 여론조사 전문가인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에게 물었다. 윤 대표와의 인터뷰는 5월 14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초동에 있는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

  • 25.05.1107:00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145% 美 관세에 中 '원산지 세탁업' 호황…동남아산으로 둔갑

    중국에서 최근 원산지를 세탁해 주는 불법 중개업체들이 역대급 호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제품에 부과한 관세가 총합 145%로 치솟으면서 중국 수출업체들이 이를 회피할 방법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SNS에서는 현재 제3국 경유 원산지 세탁 방식을 홍보하는 물류 중개업체들의 게시글과 영상이 급증하고 있다. 이들 광고는 말레이시아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로 원산지를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