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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하얼빈 빙등제…특색있는 지방 관광상품 중요성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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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중국 하얼빈의 빙등제를 언급하며 지방 나름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인촌 장관은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관광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하얼빈의 빙등제를 언급했다. 빙등제를 보면서 지방 관광상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였다.


유 장관은 2025 동계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을 응원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는 현지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지난 6~9일 하얼빈을 방문했다. 하얼빈에서 가오즈단 중국 체육총국장과 회담하며 두 나라간 체육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유인촌 장관 "하얼빈 빙등제…특색있는 지방 관광상품 중요성 느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관광인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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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이 방문했을 때 하얼빈의 유명한 축제인 빙등제 기간이 겹쳤다.


유 장관은 "송화강 얼음을 잘라서 굉장히 큰 규모의 건축물들을 지어놓고 관광객을 모으는데 빙등제 기간에만 관광객 수가 300만명 정도 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얼빈의 인구가 1000만명이고 서울보다 훨씬 더 큰 면적을 갖고 있지만 하얼빈은 중국 동북성의 사실상 변방"이라며 "특별하다 할 만한 것도 없는데 그 추운 날씨에서 할 수 있는 빙등제 하나로 수많은 관광객을 모으는 것을 보고 지방이라도 나름의 (특색있는) 축제 내지 행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또 "빙등제를 찾는 관광객 중 중국 내국인이 상당히 많았다"며 "우리나라 지자체들도 꼭 외국인이 아니더라도 내국인 관광객부터 끌어들일 수 있는 관광 상품을 잘 구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관광업협회 중앙회 이경수 회장도 인사말에서 지난해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지만 지방 관광 활성화가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경제 불황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 내국인 해외 여행자 수가 코로나19 이전 대비 99% 수준까지 회복됐고 방한 외국인 수도 94% 회복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지만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방 곳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지방에서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특정한 지역 한 곳만이 아니라 두세개 지역이 힘을 합쳐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인촌 장관 "하얼빈 빙등제…특색있는 지방 관광상품 중요성 느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오른쪽 여섯 번째)과 관광업계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 관광인 신년인사회에서 기념 떡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유 장관은 또 올해 정부의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인 1850만명을 꼭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해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라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지만 실제 외래 관광객 수는 1637만명에 그쳤다. 코로나19 직전이었던 2019년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 1750만명을 넘으려 했지만 이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올해 여러 어려운 환경을 감안해 185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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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사실 마음으로는 2000만명 이상 하고 싶었다"며 "여러 어려운 환경을 감안해 올해 목표치를 1850만명으로 낮춰 잡은 게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이 목표라도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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