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신동 실버복합문화센터' 착공… 15분도시 정책공모

2026년 5월 준공, 총사업비 59억원 투입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4일 오후 3시 동대신동에서 서구 보행 생활권의 거점이 될 ‘동대신동 실버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의 착공식을 연다.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의 착공식에 부산시와 서구, 시·구의회,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구 동대신동 실버복합문화센터는 전체 인구 대비 노인인구 비율이 높은 서부산권의 부족한 문화·교육시설을 확충하고 복합적이고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15분도시 노인복지서비스 통합 거점시설이다.

서구는 노인인구 비율이 점차 높아지며 고령자의 여가·복지에 대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다양한 계층의 주민과 세대 간 화합, 생활권 내 공동체 활용 공간의 필요성이 생기면서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이 요구됐다. 하지만 대부분 기존 시설이 낡고 수가 부족한 실정이어서 이를 해소하고자 15분도시 정책공모사업에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며 총사업비 59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은 999.22㎡ 규모로 노인종합지원센터를 비롯해 ▲프로그램실 ▲공유커뮤니티실 ▲실버체육활동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이 사업의 대상지는 원도심 중심지로 접근성이 좋고 주거지가 밀집해 있어 인근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보행권 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다.

서구는 공모사업 신청 때 지역 노인과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수요 조사를 해 공간계획을 구체화했다. 세대 간 화합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커뮤니티 공간, 건강 관리를 위한 공간 등을 조성해 기존 개별화된 노인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원스톱 서비스’를 어르신과 주민에 제공할 계획이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혁신균형실장은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서부산권 보행 생활권 내 신속한 통합복지서비스 전달을 위한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공동체 활용 공간을 조성해 지역 균형 발전과 노인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대신동 실버복합문화센터 조감도.

동대신동 실버복합문화센터 위치도.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