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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KAIST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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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KAIST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KAIST는 14일 열리는 ‘2025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이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KAIST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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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부영그룹을 이끌며, 국내 주거복지와 교육·문화발전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KAIST에 200억원을 기부해 노후 기숙사 4개 동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데 도움을 줬다.


현재 KAIST는 재학생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기숙사 4개 동의 연구 환경개선 공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중이다.


이중 나눔관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한 상태며, 기부자의 아호를 붙여 ‘우정(宇庭) 연구동’으로 명명키로 했다고 KAIST는 소개했다. 우정 연구동은 단순 기숙사 기능에서 벗어나 연구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KAIST는 이날(14일) 연구동 준공·기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회장은 1983년 부영그룹을 창립한 후 대형 건설사가 기피하던 임대주택 사업에 과감히 뛰어들어 전국 383개 단지, 30만 세대 주택 중 23만 세대를 임대주택으로 공급해 서민 삶의 질 향상과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


특히 이 회장은 ‘사회 지속 가능성은 다음 세대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으로, 민간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한 것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부영그룹은 단지 내 어린이집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직원이 자녀를 출산할 때마다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가적 과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나비효과를 일으켰다. 이는 정부와 국민에게 출산을 장려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이 회장은 최근 6·25전쟁에 참전한 전투 16개국, 의료 6개국, 물자지원 38개국 등 60개국 유엔군의 희생에 감사를 표하면서 후대에 이어질 시대정신, 외교 관계 개선을 위해 유엔데이를 공휴일로 재지정해 기념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 교육과 문화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부와 시설 지원으로 미래 인재 양성과 사회 전반의 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 지역에 버스와 트럭을 기증해 학생과 주민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고, 아프리카를 포함한 해외 600여 곳에 교육 시설지원과 인프라 기부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에 기여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장은 “KAIST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영광”이라며 “KAIST 학생들이 꿈과 재능을 키워나가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 회장은 그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학술 인프라 지원으로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깊은 관심과 책임감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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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장학금과 교육시설 지원, 국내외 교육·문화·보훈·해외 지원 등 그간 걸어온 사회적 공헌 활동과 그 공로를 인정해 이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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