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기어가 장 초반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즉시 개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전 9시 9분 기준 대동기어는 전일 대비 16%(3250원) 오른 2만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2만39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밝히며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백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싶다는 것과 서로의 국가를 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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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부터 3년째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관련 재건주에 훈풍으로 작용한 모습이다. 대동기어는 농업기계, 선박기, 원동기, 자동차, 공작기계기어 및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종전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동기어 농기계용 부품이 활용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받아왔다.
김진영 기자 cam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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