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8% 증가한 4806억원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일회성 비용 증가에 지난해 영업익이 감소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6% 감소한 1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 증가한 4806억원,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95.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론 매출액 1259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6%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실은 3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소비자 수요가 본격 회복세를 띠고 있고, 지속적인 해외 사업 강화를 통한 글로벌 사업이 호조세를 보였다"며 "무엇보다 '변우석 효과'에 힘입어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 229억원 지출 등이 반영되면서 감소했다.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53.6%(133억원) 증가한 381억원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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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관계자는 "국내·외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에 따라 2개 분기 연속 1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구매·물류 프로세스를 고도화시켜 이익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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