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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고마워"…안 팔리던 케이크, 이름 바꿔 대박 난 성심당 '딸기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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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시트가 시루떡 같아 딸기 시루"

대전을 넘어 전국적인 사랑을 받는 성심당의 임영진 대표가 '시루 케이크' 이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여보 고마워"…안 팔리던 케이크, 이름 바꿔 대박 난 성심당 '딸기시루' 성심당 딸기시루. 성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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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11일 'SBS 스페셜-the 빵'의 1부 '솔드아웃' 편에서 시루 케이크와 관련 "딸기 시루가 히트해 시루 시리즈가 되면서 밤 시루, 귤 시루 일 년 내내 계절 케이크가 됐다"며 "원래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였는데 검은색 시트가 시루떡 같아서 이름을 딸기 시루라 바꿨고 그게 히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였을 땐 판매가 거의 안 됐는데 이름을 바꾸고 판매가 많이 됐다"며 "이건 김미진 이사님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김미진 이사는 임 대표의 배우자다.


1956년 개업한 성심당은 대전 지역의 유명 빵집이다. 2023년 단일 베이커리 브랜드 최초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넘기면서 대표적인 로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성심당의 인기 메뉴는 '시루 케이크'로, 이를 사기 위해 오픈런(개점 전 줄서기)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 중고마켓에서 3~4만원 웃돈을 붙여 리셀(되팔이)되기도 한다.


"여보 고마워"…안 팔리던 케이크, 이름 바꿔 대박 난 성심당 '딸기시루' 대전의 대표 명소가 된 성심당 본점 앞에 빵을 구입하려는 방문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허영한 기자

성심당이 인기 비결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꼽힌다. 성심당을 대표하는 딸기·망고·귤·무화과 등 '시루' 시리즈 케이크는 모두 1호 기준 4만3000원이다. 과일 가격이 치솟은 상황에서도 성심당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빵·크림보다 많은 과일을 넣어 만든 것이 특징이다. 10만원대의 호텔 케이크와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도 있다.


"여보 고마워"…안 팔리던 케이크, 이름 바꿔 대박 난 성심당 '딸기시루' 임영진 성심당 대표. 'SBS 스페셜-the 빵' 1부

임 대표는 빵을 만들면서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재료를 푸짐하게 쓰는데, 그런 걸 사진을 찍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많이 올리시더라"며 "SNS 덕을 크게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제가 생각할 때 고객들한테 많이 주었을 때 많이 되돌아오는 것 같다"며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갔더니 실망하는 경우도 많지 않나. 만족하시면서 양손 가득 빵을 사가시는 모습을 보면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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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의 빵과 케이크를 사기 위해 매장 개점 시간부터 손님들이 줄서기를 하는 것과 관련해선 "새벽부터 오셔서 기다려주시는 모습을 보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그분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빵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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