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결실 안정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전남 영암군 농업기술센터가 오는 14일까지 ‘2025년 배 결실 안정 지원사업’ 참여자 신청을 받는다.
11일 군에 따르면 재배면적이 300㏊ 이상인 배 주산지로 농업 소득에서 배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다. 최근 기상 이상으로 결실 불안정, 수확량 감소 등을 겪고 있는 배 농가가 고품질 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사업비 1억6,000만원을 투입해 꽃가루·수분수 묘목·복합비료 3종의 자재 지원에 나섰다.
주요 재배품종인 ‘신고배’는 자가수분이 어려운 품종이지만, ‘설화리’, ‘추황’ 등 품종의 수입 꽃가루로 수정이 가능하다. 이에 군은 농가와 각각 50%의 비용을 분담해 수입 꽃가루를 공급해 농가의 꽃가루 채취 노동력 절감, 배 결실률 제고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수입 꽃가루 수급 불안정에 대비하고, 장기적으로 꽃가루를 확보하기 위해 ‘원황’, ‘추황’ 등 수분수 묘목도 공급할 예정이다.
기상 이상에 따른 배꽃 및 과실 저온·고온 피해 경감을 위해서는 자부담 40%로 미량 요소를 포함한 기상경감 자재를 공급해 과실 정형 향상, 생산·수확량 증대도 지원한다.
다음 달 말부터 지원에 들어가는 이번 배 결실 안정 지원사업에는 배 재배 농가가 참여할 수 있고, 신청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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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배 농가가 어려운 농업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생산으로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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