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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트럼프 철강 관세 위협에도 강세…이번 주 파월 발언·인플레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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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예고
US스틸 등 관련주 상승
11~12일엔 상호관세 조치 발표
이번 주 CPI·PPI·소매판매 지표 공개
파월도 11일부터 이틀간 의회 증언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10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다. 투자자들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위협을 일단 떨쳐내는 모습이다. 시장은 이번 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과 함께 1월 인플레이션, 소매판매 등 주요 경제 지표 발표를 대기하고 있다.


뉴욕증시, 트럼프 철강 관세 위협에도 강세…이번 주 파월 발언·인플레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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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오전 10시5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29% 오른 4만4431.28을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73% 오른 6069.9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 상승한 1만9756.82에 거래되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전날 미국프로풋볼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취재진에게 "미국으로 들어오는 어느 철강이든 25%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며 "알루미늄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기존 관세에 추가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도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했다. 당시 한국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철강 관세를 면제받는 대신 수출 물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수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이나 오는 12일 상호관세 부과 계획도 내놨다. 상호관세는 외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는 관세와 동일한 세율을 미국도 해외 수입품에 부과하는 것이 골자다. 그는 "매우 간단하게 만약 그들이 우리한테 (관세를) 청구하면 우리도 그들에게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국가가 상호적이고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미국을 이용하는 국가들에는 상호주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처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대미 관세를 상당 부분 철폐한 국가와 대미 관세율이 높은 국가를 달리 대우할 수 있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목별로는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발표에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US스틸은 3.23% 상승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제철이 US스틸 인수가 아닌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전날에는 "누구도 US스틸 지분 과반을 가질 수 없다"고 했다. 뉴코어는 5.35% 뛰고 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와 알코아는 각각 11.4%, 2.63% 오르는 중이다.


JP모건의 파비오 바시 애널리스트는 "딥시크를 둘러싼 변동성과 관세에 대한 우려가 위험자산에 대한 우리의 긍정적인 전망을 탈선시키진 않는다"며 "단기적으로 관세 헤드라인과 4월 주요 법안 통과 가능성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S&P500 연말 목표는 6500으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도 주목하고 있다. 오는 12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지난달에 CPI는 전년 대비 2.9%, PPI는 전월 대비 0.2% 올라 직전월 상승률을 유지했을 전망이다. 오는 14일 발표되는 1월 소매판매는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었다. 파월 의장은 반기 통화정책 보고를 위해 11일부터 이틀 연속 상·하원에 출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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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리는 상승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2bp(1bp=0.01%) 하락한 4.46%,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 내린 4.25%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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