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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뚫고 치솟는 금값에 금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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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금펀드 수익률 13.12%…테마 펀드 중 가장 높아
자금 유입세도 지속…연초 이후 1453억원 유입
ETF도 강세…ACE KRX금현물 20% 올라
금 가격 상승랠리 장기화 전망

천장 뚫고 치솟는 금값에 금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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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금 펀드와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금 가격 상승랠리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금 펀드와 관련 ETF의 강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하는 지난 7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금 펀드 13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12%를 기록하며 에프앤가이드가 분류하는 48개 테마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높은 수익률에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연초 이후 1453억원이 금 펀드로 유입됐다.

천장 뚫고 치솟는 금값에 금펀드·ETF 수익률도 고공행진

금 관련 ETF들도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10일 기준 ACE KRX금현물은 올 들어 20.13% 상승했다.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KRX 금 현물지수'를 기초 지수로 추종하는 이 상품은 지난 4일 종가 기준 순자산액이 8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23일 순자산액 7007억원으로 처음 7000억원을 돌파한 뒤 나흘 만에 1000억원 이상 늘었다. 이 밖에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19.06% 올랐고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16.18%, KODEX 골드선물(H) 9.74%, TIGER 금은선물(H)은 9.52%, TIGER 골드선물(H)은 9.17% 각각 상승했다.


금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금 펀드와 ETF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2887.6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2600달러 선이었던 금값은 올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최근 장중 29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 이후 잠시 숨을 고른 금, 은 등 귀금속 섹터가 올해 초부터 다시 상승세를 전개 중"이라며 "지난해 4분기 한때 온스당 2600달러를 잠시 하회한 금 가격이 2900달러를 돌파,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금값 상승에 국내 금값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0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 1g당 가격은 전일 대비 4.95% 오른 15만2800원을 기록하며 15만원을 넘어섰다.


금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올랐지만 상승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금 상승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물가를 자극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될 수 있으나 경기에 대한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귀금속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면에서도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신흥국 중심으로 중앙은행의 금 순매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달러 패권으로부터의 독립성 강화 및 안전자산 선호 등을 이유로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TF의 금 보유 규모 증가 또한 글로벌 실질금리 하락과 연동돼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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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은 올해 상반기에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트럼프 2.0 시대의 개막으로 인플레이션 재점화 가능성을 둘러싼 시장의 경계심이 상존하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서 추가 후퇴하지 않는 한 금 가격은 상반기 중 온스당 3000달러에 도달 가능하고, 올해 말까지 3000달러를 넘어서는 금 가격의 상승 랠리가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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