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협력·균형 발전 정책 본격화…맞춤형 경제정책 추진
경북 구미시가 6일 ‘구미시 지방시대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지역 주도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을 본격화했다. 이는 지방 균형 발전과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해 5월 구미시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 균형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방시대위원회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위원회는 시민사회단체, 경제계, 학계, 정계,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정기회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기업 친화적 정책을 모색하고, 균형 발전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굴·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지역 맞춤형 경제정책 수립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후속 프로그램으로 지방시대 토크콘서트와 지방시대 아카데미를 운영해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과 협력해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된 김봉교 용운교육재단 이사장은 “수도권 집중화로 인한 지역 산업 경쟁력 약화와 청년 인구 유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기업과 연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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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은 축사에서 “구미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구미에서 태어나고, 일하며, 즐길 수 있는 지방 정주시대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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