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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상대 마음에 나만의 이미지를 새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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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스타일 있는 사람은 자신만의 언어로, 글과 말의 여운으로, 상대의 마음에 독창적 이미지를 새긴다.

그런 의미에서 글과 말은 나만의 스타일로 소통을 만들고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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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방송 기자로 오랜 시간 말과 글을 다뤄온 저자는 전달 수단을 넘어선 언어의 가치를 전한다. 스타일 있는 사람은 자신만의 언어로, 글과 말의 여운으로, 상대의 마음에 독창적 이미지를 새긴다. 그런 의미에서 글과 말은 나만의 스타일(Style)로 소통을 만들고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핵심은 간결하게(Short), 리듬을 살려(Tone), 상대를 생각하며(You), 지금 이 순간을(Live), 개성 있게 표현하는(Expressive) 것. 저마다의 '스타일'을 통해 매력적인 소통 방식을 찾아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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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모금]상대 마음에 나만의 이미지를 새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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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멋있는 사람은 스타일을 갖추지 않고, 스타일을 따라가지 않는 사람이라는 것이 이어령 선생의 정의입니다. 무심코 쓰는 우리말에 허를 찌르는 분석입니다. (중략) 두 작가 모두 스타일을 뭔가를 깨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다만, 한 사람은 스타일을 갖추지 않을 때 멋이 나온다고 했고, 한 사람은 스타일이 있을 때 멋이 나온다고 본 것이죠. 저는 말하고 글쓰기에서 스타일이 있는 경우를 이렇게 봅니다. 「1. 옷 잘 입는 것만 스타일이 아니다」

공백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합니다. 짧게 쓴 글과 글 사이에는 공백이 많습니다. 한 페이지에 쓴 문장의 수보다 하나 적은 공백이 남게 되죠. 쓸데없는 말이 비워진 자리에 남은 공백은 내가 전하고자 하는 의미가 잘 전해질 가능성을 높입니다. 이걸 ‘암시(implication)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학창시절 OO종합영어가 생각납니다. 영어 문장에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라는 “read between the lines”를 그렇게 외웠는데, 이제야 이해가 갑니다. 법정 스님의 말이 생각납니다. 텅빈 충만. 「4. 끊으면 통한다」

고수들의 문장은 잘 읽힙니다. 말 그대로 술술 읽히죠. 말의 스타일(style)을 살리는 톤(tone)은 '리듬'에서 나옵니다. 리듬이 있는 말은 상대에게 주는 울림이 큽니다. 그리고 오래 남습니다. 말이나 글의 내용인 '메시지' 만큼 '톤'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말에서 리듬이 힘을 줄 때 주고 뺄 때 빼는 강약 조절에서 나온다면, 글에서 리듬은 짧게 쓰는 것에서 나옵니다. 길게 쓴 만연체보다 짧게 쓴 문장은 독자에게 노래처럼 리드미컬하게 읽힙니다. 「6. 절대 안 잊히는 리듬의 힘」


대상에게 쓰는 글은 상대가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써야 합니다. 관심과 공감을 위해 친절해야 합니다. 독자의 수준에 따라 쓸 수 있는 단어와 정보, 관련 설명의 수준이 달라집니다. 독자와의 교감에 성공한다면 굳이 ‘좋아요’와 ‘구독’을 하소연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오늘도 제 글을 읽을 독자들이 고민됩니다. 너를 생각하는 순간 내 글은 규정됩니다. 오늘도 전 그들에게 소홀했습니다. 「9. 내 글을 읽는 당신은 누구?」

결론을 먼저 얘기하고 뒤에 부연 설명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오해가 없어지고 훨씬 명료해집니다. 말하자면 영어식 답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어와 서술어를 분명히 해주고 두괄식으로 결론을 말한 뒤 하나, 둘, 셋 이렇게 부연 설명을 해주니 듣는 교수들과도 오해가 없었습니다. 그들도 메모하기가 쉬웠던 것처럼 보였습니다. 「12. 인터뷰 당해보고 알게된 것들」

촉촉함과 탄력을 동시에 얘기하지 않습니다. 촉촉함을 무기로 내세운 제품이라면 탄력은 버립니다. 그래야 시청자들에게 각인되고 오래 남습니다. 그게 본질입니다. 피부에 광이 나고, 어려 보이고, 탄력을 주고, 주름을 없애주는 그런 화장품은 없습니다. 만병통치약이 없듯이 말입니다. 많은 얘기 끝에 남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14. 말만 잘해도 먹고 살더라 」

유시민의 스타일은 길게 늘어 쓰지 않고(short), 톤(tone)이 살아 있으며(live), 글을 읽거나 말을 듣는 청자(you)를 항상 생각하고, 표현은 맛깔납니다. 고은의 스타일은 짧음의 극치이며(short), 와인의 브라인드 테스트와 같은 실험을 해도 쉽게 찾을 수 있는 ‘고은체’가 있습니다(tone). 독자와 공감하며(you), 낭독에 최적화되어 있지만 읽기만 해도 살아 숨 쉽니다(live). 이 모든 것은 풍부한 표현이 되어 완결됩니다(expressive). 「15. 스타일을 제대로 살린 고수들」

글을 쓸 때는?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거나 아이디어를 낼 때 고민하게 됩니다.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새로움이란 뭘까? 사람들이 가장 공감하는 황금비율은 항상 고민입니다…새로움은 70%의 보편적인 내용에 30%의 참신함을 가미하는 것. 「17. 30%만 더 보태면 돼」


나는 과연 어떻게 말을 하고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전화기의 녹음 기능입니다. 당장 녹음부터 해보면 압니다. 덜 친한 사람들과 나의 대화를 한번 녹음해서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내 말이 의외로 논리적이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차근차근하기보다는 결론이 먼저 나오고, 속도를 내고, 중요한 단어가 빠지고 뒤죽박죽이 된 나의 말이 없다면, 그래서 상대가 내 말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일단 나는 말을 잘하는 사람입니다. 녹음은 나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거울입니다. 「20. 고수들이 녹음하는 이유」

글, 스타일이 있다 | 김병용 지음 | 강가 | 232쪽 |1만8000원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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