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4.98%, 단국대 4.95%, 선문대·호서대 4.9% 올려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의 4년제 대학 중 일부가 약 15년 만에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6일 각 대학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단국대는 14년간 등록금을 동결한 끝에 4.95% 인상을 결정했으며, 백석대학교는 4.98% 인상한다.
또 17년간 등록금을 동결했던 선문대와 호서대도 각 4.9% 인상 조정했다.
국립대인 공주대학교는 17년째 동결 중이며, 한국기술교육대와 최근 등록금을 인상한 나사렛대학교도 동결을 결정했다.
아직 등록금이 확정되지 않은 대학교도 있다. 남서울대는 다음 주 중으로 등록금 조정을 마칠 계획이며, 순천향대학교도 심의 중이다.
상명대학교도 미정이지만 서울캠퍼스가 4.95% 인상을 결정한 만큼 함께 올릴 것으로 보인다.
등록금을 인상하기로 한 대학교 관계자는 “고정 비용이 계속해서 나가는 가운데 학생은 계속 줄고 등록금은 15년 넘게 동결한 상황”이라며 “지방 사립대들의 등록금 인상은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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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는 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을 최대 5.49%로 제한하고 있으며,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들은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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