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650원 현금배당
BNK금융지주가 지난해 누적 당기순이익 802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3년과 비교했을 때 25.5% 증가한 수치다. 이자이익뿐 아니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 및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충당금 등 대손비용 감소가 그 원인이다.
은행 부문은 전년 대비 1356억원(부산은행 764억원·경남은행 592억원) 증가한 77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비은행부문은 전년 대비 249억원 증가한 167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캐피탈 182억원, 투자증권 52억원, 자산운용 14억원, 저축은행 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8%로 전분기와 동일하다. 연체율은 0.94%로 지난 분기 대비 4bp 개선됐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기말 배당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4bp 상승한 12.35%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성향 26%, 주당 650원(중간배당금 200원 포함)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당기순이익의 5% 상당인 4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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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중 BNK금융그룹 CFO 부사장은 “당사에서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실시한 규모인 330억원보다 더 많이 실시할 예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당배당금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범위 내에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최대화하여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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