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맞춤형 지원 위한 안성산업진흥원 하반기 설립
경기도 안성시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를 앞세워 올해 1조원 투자유치 달성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하반기에는 기업 지원을 위한 '안성산업진흥원'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안성시는 6일 김보라 시장을 비롯한 첨단산업과 직원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첨단산업 도시 도약을 위한 기업 투자유치 1조원 목표 결의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시장은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핵심 전략산업 육성 정책 추진과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안성시가 특히 투자 유치를 위해 전면에 내세운 것은 2023년 정부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된 보개면의 동신일반산업단지다. 157만㎡ 규모의 동신산단은 그동안 24개의 소규모 산업단지가 산재해 있는 데다 전략산업 부재로 체계적인 클러스터 형성이 어려웠던 안성시의 전략산업 육성 기반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소부장 핵심 공정 기술개발 지원과 실증평가 테스트베드 구축, 산업 맞춤형 전문기술인력을 올해 더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한 안성산업진흥원도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정주 여건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증가하는 인구 유입 및 택지개발 수요에 대비해 공공주도형 도시개발사업 타당성 검토에 나선다. 오는 10월에는 축구장·야구장·테니스장 등을 갖춘 '서안성 스포츠파크'도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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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훈 안성시 첨단산업과장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개통을 계기로 2027년 준공 예정인 서운면 제5 일반산업단지에 분양 문의가 늘고 있다"며 "유망 앵커 기업 투자유치 1조원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정주 여건을 마련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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