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단일팀 서울대·조선대 유일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항공우주공학과 HANul팀이 국제로켓대회 IREC(International Rocket Engineering Competition) 본선에 진출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6월 9~14일 열리는 이 대회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로켓 설계와 제작 능력을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다. 올해 본선에는 23개국 165개 팀이 참여하는데, 국내에서는 IREC 본선 진출에 성공한 단일팀으로 조선대 HANul팀과 서울대의 하나로팀이 유일하다.
국제로켓대회에는 매년 2,000명 이상의 학생, 교수, 멘토가 참여하며, 150개 이상의 대학이 본선에 진출해 참여하고 있다. 참가팀은 공통으로 로켓 내부에 최소 4.4파운드(약 2㎏)의 페이로드를 탑재한다. 목표 고도는 지상 1만피트(약 3,048m) 또는 3만피트(약 9,144m)로 지정되며 고체, 액체, 하이브리드는 물론 다단계 로켓 등 다양한 추진 방식을 사용할 수 있다.
공력, 구조, 제어, 추진팀으로 구성된 조선대 HANul팀은 로켓 설계부터 제작, 시험까지 전 과정을 학생들이 주도해 진행했다. 특히 노즈콘 형상 선정에 있어 천음속에 적합한 설계를 하기 위해 120여 개의 노즈콘 형상의 공력해석을 진행 및 분석했고, 로켓 전체 형상에 대한 공력 값들을 구한 것을 토대로 로켓의 Roll축 제어를 성공시키기 위해 Reaction Control System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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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항공우주공학과 학과장 이현재 교수와 김태규 교수는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갖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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