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특히 숙소는 한 수 아래…"서울보다 도쿄여행이 낫다"는 중국인 관광객

시계아이콘01분 1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 중국인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된 반면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만족도가 일본 대비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최근 서울 숙소를 이용한 중국인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일본 도쿄 대비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행 전문 연구센터인 야놀자리서치가 4일 발표한 '중국인 관광객 리뷰 평가를 통한 서울·도쿄 숙박 경험 차이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트립닷컴 숙박 후기 분석에서 서울 숙소의 평균 평점은 4.31점으로 도쿄의 4.48점보다 0.17점 낮았다.

닫기
뉴스듣기

시설·서비스·위생 불만으로 꼽아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 비중 28%
“숙소 품질 향상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해야”

특히 숙소는 한 수 아래…"서울보다 도쿄여행이 낫다"는 중국인 관광객 서울 중구 명동거리.
AD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에서 중국인 비중이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된 반면 중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여행 만족도가 일본 대비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만족도 개선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63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시장은 중국으로 460만명(28%)이 한국을 찾았다. 2위 일본(322만명)보다 무려 100만명 이상 많다.


그러나 최근 서울 숙소를 이용한 중국인 여행객들의 만족도가 일본 도쿄 대비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행 전문 연구센터인 야놀자리서치가 4일 발표한 '중국인 관광객 리뷰 평가를 통한 서울·도쿄 숙박 경험 차이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의 트립닷컴 숙박 후기 분석에서 서울 숙소의 평균 평점(5점 만점 기준)은 4.31점으로 도쿄의 4.48점보다 0.17점 낮았다.


등급별로도 도쿄의 평가 점수가 모든 등급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서울의 3등급 숙소는 도쿄의 2등급 이하 숙소와 서울의 4등급 숙소는 도쿄의 3등급 숙소와, 서울의 5등급 숙소는 도쿄의 4등급 숙소와 비슷한 평점을 받아 도쿄의 한 등급 아래 숙소와 유사한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의 숙소를 도쿄 숙소보다 한 등급 낮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숙소는 한 수 아래…"서울보다 도쿄여행이 낫다"는 중국인 관광객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바라본 도심.

서울 숙박시설에서 부정적인 후기가 나온 분야는 '시설' '서비스' '위생'이다. 특히 시설은 중앙냉난방으로 인한 온도 조절 불가, 공용화장실 사용 불편, 고장 난 시설, 좁은 방 크기 등이 주요 불만으로 제기됐다. 부정적인 후기가 긍정적인 후기 대비 많아 가장 시급한 개선이 필요한 영역이라는 지적이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의사소통 문제, 캐리어 보관 서비스의 미비, 프런트 직원의 부재 등이 주요 불만 요인으로 언급됐다. 위생 부문에서는 깨끗하지 않은 침구 등 기본적인 청소 상태에 관련된 불만이 많았다. 야놀자 리서치는 숙박 시설의 품질 개선은 중국인 관광객의 만족도와 재방문 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AD

야놀자리서치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장 난 설비의 점검 및 보수가 필요하고 제언했다. 다국어 소통 매뉴얼 체계화와 셀프 체크인 시스템 도입이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머리카락, 얼룩, 곰팡이 등 숙소 내 기본적인 위생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예진 야놀자리서치 선임연구원은 "서울 숙박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투숙객 중심으로 설계되고 운영되는 숙소를 제공해 서비스와 경험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서울은 고품질의 숙박 경험을 기반으로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