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영상진단 기업 뷰노의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키움증권은 전날 발표한 뷰노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지만 주요 제품 사용 병원의 꾸준한 확대로 주가는 바닥을 다지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뷰노는 2018년 국내 1호 AI 의료기기를 선보인 회사다. 엑스레이, CT, MRI, 안저영상 등 광범위한 의료 데이터를 학습하고, 진단에서 예측까지 한다.
전날 발표한 뷰노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1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이었다. 매출은 증권가 컨센서스 대비 12.3% 적었고, 영업손실 폭도 2배가량 컸다.
하지만 신민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2023년 11월 저점 이후 시장은 시가총액 3100억원을 바닥으로 인식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향후 국내외에서 외형 성장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전날 뷰노의 시가총액은 3724억원이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뷰노의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딥카스(DeepCARS)'를 사용하는 병원 수는 4분기 100개에서 올해 분기 114개로 꾸준히 증가 중이다. 미국에서도 FDA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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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엑스레이 영상을 분석해 기흉 또는 흉막삼출 등 응급 질환을 진단하는 '체스트 엑스레이'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또한 뇌 MRI 영상을 분석해 알츠하이머 치매, 인지장애 등 퇴행성 뇌질환진단을 제공하는 '딥브레인'도 2023년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한 후 지난해 미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 바 있다.
조시영 기자 ibp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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