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집적단지에 구축 올 하반기 서비스
자율주행 레벨4 개발…시험 무대 주도
광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드라이빙 시뮬레이터가 구축됐다. 인공지능(AI) 집적단지에 들어선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올 하반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가 자율주행 차량의 성능검사와 개발에 필수적인 실증 역할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시에 따르면 자율주행 기술 실증지원 등 미래차 산업 육성을 이끌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운행(드라이빙) 모의실험장치(시뮬레이터)를 첨단3지구 AI 집적단지에 구축, 올 하반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란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 상태로 다양한 실제 주행 상황을 가상 현실로 구현해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첨단장비다.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의 AI 실증 기반 구축 사업의 하나이며, 총 77종의 실증 장비(자동차 25종, 헬스케어 26종, 에너지 26종) 가운데 1종이다. 고사양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연동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하나의 가상도로 환경에서 레벨4(Lv.4)의 다양한 자율주행 검증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AI 집적단지 실증동에 설치가 완료돼 오는 3월까지 운영 교육과 정밀 시운전 등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태조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번 대형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구축은 광주시가 미래차 산업을 선도하고 AI 대표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을 제공함으로써 기업과 기관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실증 장비 이용 등에 관한 사항은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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