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상 논문 IF 상위 저널 게재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생명공학과 명희준 교수가 엔도라이신을 활용한 전임상 연구 성과를 국제생물고분자저널(Impact Factor 상위 10% 저널)에 게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그람음성 병원균을 표적으로 하는 엔지어링된 엔도라이신의 시험관 내 및 생체 내 효능을 입증함으로써, 항생제 내성균 확산과 다제내성 문제에 대응할 차세대 항생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다룬 엔도라이신은 2024년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시험 승인을 받은 바 있어 세계 최초로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는 후보물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에는 명희준 교수 외에도 한국외대 송미령 교수와 ㈜라이센텍, 강원대, 부산대, 아주대 연구진이 참여했으며,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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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준 교수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인한 ‘조용한 팬데믹’ 시대에 이번 연구가 항생제 개발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박테리오파지 유래 신약 개발을 통해 국내 기술이 글로벌 제약시장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은서 수습기자 lib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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