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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보건환경연구원, 라임병 원인균 최초 분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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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진드기서 보렐리아균 70.7% 검출
매개 질환 백신 등 개발 위해 제공

전남보건환경연구원, 라임병 원인균 최초 분리 성공 참진드기. 전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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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참진드기에서 라임병 원인균인 보렐리아균을 검출해 전국 보건환경연구원 최초로 분리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한 해 동안 국립보건연구원 인수공통감염연구과,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과 함께 참진드기 매개 질환 연구를 위해 참진드기에서 라임병 원인균 분리를 시도했다.


그 결과 5~11월 야생 설치류로부터 채집한 참진드기 116마리 중 약 70.7%에서 보렐리아균의 유전자가 검출됐다. 이 중 15건의 병원체를 분리했다.


분리된 병원체 15건은 모두 라임병 원인균 중 하나인 ‘보렐리아 발레이시아나(Borrelia valaisiana)’로 확인됐는데, 해당 병원체는 남부지역에서 많이 검출되는 것으로 보고됐다.


분리된 병원체는 국내 주요 참진드기가 매개하는 질환에 대한 백신, 치료제, 진드기 퇴치제 등 개발을 위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라임병은 보렐리아속균 감염에 의한 참진드기 매개 질환으로 주로 감염된 산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 등이 사람을 물어 전파된다. 주로 북미지역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2012년에 첫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주로 유주성 홍반(과녁 모양 홍반)을 동반하며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전신 증상을 나타낸다.




호남취재본부 심진석 기자 mour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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