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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3배 뛰어도 해외 갈래요"…'최장 10일' 추석연휴에 벌써 티켓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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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연휴만 7일…설보다 하루 많아
뉴욕행 항공권 최대 232만원까지 뛰어

직장인들이 연차를 더해 최장 9일간의 설 연휴를 보낸 가운데, 올해 추석 연휴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추석 연휴는 오는 10월 6~8일이다. 같은 달 3일(금요일) 개천절을 시작으로 주말(4~5일), 추석 연휴 다음날인 9일 한글날까지 최소 7일간 연휴가 이어진다. 여기에 10일(금요일) 연차를 사용하면 이어지는 주말까지 총 10일간 쉴 수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여행객이 역대 최다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명절 동안 인천국제공항을 오가는 여행객은 역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번 설 연휴 기간 해외로 떠난 여행객은 134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권 3배 뛰어도 해외 갈래요"…'최장 10일' 추석연휴에 벌써 티켓 끊었다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찾은 여행객들이 발권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인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 총 214만1000명, 일평균 21만4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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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은 온전한 연휴만 7일로 임시공휴일(지난달 27일)이 지정된 이번 설 연휴보다 하루 더 많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추석 연휴에 다시 여행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여행지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의 경우 추석 연휴기간이 전년(2023년)보다 짧았음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었다. 야놀자플랫폼에 따르면 해외 항공 및 숙소 이용 건수가 각각 157%, 140%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이 길어지면서 늦은 휴가를 떠나는 여행 수요가 추석 연휴에도 몰렸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장기 연휴에 따른 항공권 예약 경쟁도 치열하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 올해 추석 여행 예약 문의가 이어지면서, 현재 인기 구간 항공권은 이미 매진된 상황이다.


"항공권 3배 뛰어도 해외 갈래요"…'최장 10일' 추석연휴에 벌써 티켓 끊었다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을 찾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설 연휴 특별 교통 대책 기간인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0일간 총 214만1000명, 일평균 21만4000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통상 항공권은 수요에 따라 가격 변동이 이뤄지는 만큼 가격도 평소 대비 2배 이상으로 올랐다. 왕복 기준으로 인천에서 출발하는 뉴욕행은 평소 60만~80만원대였으나 최대 232만원까지 뛰면서 추석 연휴 기간 250% 급증했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는 추석 연휴의 여행 수요 확보를 위해 전세기 상품을 투입하거나 여행지별, 여행 성격별 세분화한 상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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