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스텔라앤(서울 소재·대표 강서연)은 올해 1월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2025 K-Story & Comics in Thailand 행사에 참여해 웹툰과 웹소설의 영상화를 위한 양해각서(MOU) 4건을 체결했다.
2025 K-Story & Comics in Thailand 행사는 태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웹툰 및 스토리 IP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행사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화, 게임화 등의 OSMU를 목적으로 다양한 기업 간 비지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스텔라앤은 Vithita Animation Co., Ltd., The Dream and Destiny Co., Ltd., Indochina Productions, Comicola JSC 총 4개의 태국 영상 제작사들과 웹툰과 웹소설의 영상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 북미 등 다양한 영상 제작사들과 협업을 하고 있는 스텔라앤은 이번 기회에 태국 영상 제작사 확보를 위해 태국에 방문했다. 스텔라앤은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에 진출시키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설립 이후 2만편이 넘는 웹툰과 웹소설의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 2월에는 글로벌 스토리 플랫폼 투니즈(Toonyz)를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투니즈는 웹툰과 웹소설을 총 10개 언어로 서비스하는 것 외에도 ‘투니즈컷’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해 플랫폼 내 연재 중인 작품들의 영상화 기회를 작가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부담되는 번역 비용과 불안정한 글로벌 시장으로 인해 국내 많은 웹툰과 웹소설 IP들이 글로벌 진출을 하지 못한 채 방치돼 있는 상황이다. 스텔라앤은 2024년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현지화 솔루션을 투니즈 플랫폼에 탑재해 번역 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동시에 방치돼 있는 IP들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강서연 스텔라앤 대표는 “투니즈 플랫폼을 통해 국내 시장의 좋은 IP가 국내에 한정돼 있는 이 시장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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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태국 기업들이 한국 IP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가운데, 스텔라앤과 태국 업체의 MOU 체결이 어떠한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정진 기자 peng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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