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접근성·편의성 강화한 다양한 체육시설 확충
실내 사이클파크·VR체험센터 등 ‘전천후’ 시설 조성
“원주시민 모두 건강한 땀을 흘릴 수 있도록 ‘전국 1등 체육도시’로 도약하겠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시장 원강수)는 올해 모든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체육활동을 통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접근하기 편한 체육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전국 1등 체육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원주시는 지난 한 해 시민들이 건강하게 땀흘리는 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원주시는 이용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성 향상을 위해 노후화된 환경체육단지를 전면 보수했고, 점차 증가하는 파크골프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원주천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지난해 8월에 착공했다.
또한 도심지 접근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초면 흥양리 체육시설 조성 사업도 36사단과 국유재산 무상사용협약을 체결해 지난해 9월 착공한 바 있다.
시설 조성 사업 외에도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댄싱공연장 일대에서 야외 아이스링크를 열어 2023년에는 4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지난 12월 다시금 개장해 오는 2월 9일까지 운영한다.
이에 원주시는 올해 △동부권 종합체육단지 조성 △태장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실내 사이클파크 조성 △파크골프장 확충 등을 통해 시민들이 접근이 쉽고 이용하기 편리한 체육인프라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어 갈 계획이다.
먼저 동북부권 지역 주민의 여가 활동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동부권 종합체육단지를 올해 착공한다. 380억 원을 들여 축구장 2면, 족구장 12면 및 부대 시설 등을 조성하며, 2026년 하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또 27억 원을 투입해 캠프롱 내 존치건축물을 리모델링해 태장문화체육복합센터를 조성한다. 스포츠 VR 체험센터를 포함한 시설을 설치할 계획으로, 2025년 9월 착공해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VR/AR 기술을 활용해 암벽등반 등 체험이 어려운 종목의 진입 장벽을 해소할 전망이다.
올해 조성할 주요 체육인프라로 실내 사이클파크도 있다. 실내 사이클파크는 3억 원을 들여 남부 복합체육센터 내 다목적 체육관에 조성하며, 2월 착공해 8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상 여건과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고, 실내 스피닝 자전거 및 가상 라이딩 프로그램을 연계해 원주시의 즐길 거리를 강화하고 운동의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을 확충한다. 지난 8월 착공해 태장동 786-4번지 일원에 조성 중인 18홀 규모의 원주천 파크골프장을 2025년 상반기 내 준공한다. 또 문막읍 취병리 438번지 일대에는 9억 6천만 원을 들여 18홀 규모의 섬강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원주지방환경청과 하천점용허가 협의를 완료해 연내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대규모 공공체육시설 조성을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국·도비와 체육기금 등을 최대한 확보해 원주시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조성한 시설을 통해 각종 전국 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라며, “다양한 종목의 체육시설 확충을 통해 건강하게 땀 흘리는 원주시를 조성하고 전국 1등의 체육 도시로 도약에 시동을 걸겠다”라고 전했다.
선주성 기자 gangw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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