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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물통 용량이 두 배로"…리뉴얼된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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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
공기청정, 가습 기능을 한 번에
인테리어 역할하는 슬림 디자인
정수-살균-청정필터, 자동 건조까지

'어제는 미세먼지, 오늘은 건조, 내일은 한파….'


겨울철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탓에 집집마다 공기청정기, 가습기, 히터 등 기능별·용도별로 줄지어 비치해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간이 좁거나 시간 여유가 없다면 매번 용도에 맞는 기기를 꺼내기도 쉽지 않은 일. 최근 이 같은 고민을 해결해줄 융·복합 가전이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는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건조할 때, 추울 때, 공기가 탁할 때 등 상황에 따라 기기를 교체하지 않고도 원하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제품은 여름철에도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벽장에 넣어두지 않아도 된다. 31일 기자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봤다.


[마니아]"물통 용량이 두 배로"…리뉴얼된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 사진 박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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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986㎜, 폭 310㎜의 하이드로타워의 첫인상은 ‘크다’는 것이었다. 160㎝ 성인 여성 평균 키의 3분의 2 지점 높이로, 상당한 크기였다. 무게 역시 17.5㎏으로 혼자 힘으로 옮기기 쉽지 않았다. 일반적인 공기청정기, 가습기처럼 움직이면서 사용하는 것보단 에어컨처럼 고정적인 자리를 지정해두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하지만 하이드로 타워를 직접 사용해보니 다양한 기능과 세련된 외관을 감안하면 크기와 무게를 감수할 만하다. 많은 이들이 가전의 중요한 요소로 꼽는 것 중 하나는 디자인이다. 슬림한 모양의 원통형 몸체와 은은한 불빛의 무드등 기능을 갖춘 이 제품을 거실 한쪽 구석에 세워두니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도 겸했다. 특히나 기존의 공기청정기와 가습기가 각각 차지하던 자리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크기였다.


가장 먼저 제품 상단부의 물통에 물을 넣고 전원을 켜고 나니 화면에서는 ‘살균 중’이라는 메시지가 떴다. 하이드로타워의 핵심 특징은 ‘정수 필터-고온 살균-청정 필터’의 3단계 관리 과정을 통해 자체적으로 살균, 정수 기능을 한다는 점이다. 모드를 전환해보니 ‘가습’ ‘가습청정’ ‘공기청정’ 세 가지 운전모드를 선택할 수 있었다. 가습기로 사용하고 싶을 때, 공기청정기로 사용하고 싶을 때와 두 기능이 모두 필요할 때 버튼 하나면 간편하게 기능을 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마니아]"물통 용량이 두 배로"…리뉴얼된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가습-가습청정-공기청정 모드. 사진 박준이 기자.
[마니아]"물통 용량이 두 배로"…리뉴얼된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의 물통 내부 모습. 사진 박준이 기자.

공기청정 모드를 틀자 ‘청정도 매우 나쁨’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제품은 빠르게 공기 순환 기능을 수행했다. 강도를 높여도 일반적인 공기청정기만큼 큰 소음이 들리지 않았다. 하이드로타워는 실내 공기질에 따라 세기를 자동 조절해주는 기능이 있다. 이어 1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청정도 보통’의 상태가 됐다.


가습 모드로 전환하니 아까 넣은 물을 가열하는 소리가 들렸다. 하이드로타워는 복합식 가습기로, 정수 필터로 걸러진 물을 100도로 또 한 번 가열하는 과정을 거친다. 필터를 거치면 물속의 유해물질과 미네랄 성분, 일반적인 가습기에서 물이 마르고 남는 하얀 물질들까지 대부분 걸러진다. 정수 과정 후 제품의 상단부 위로 안개 분사 가습이 시작됐다. 시간당 700㏄의 가습량으로, 대량의 물이 뿜어져 나오면서 순식간에 방 안의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을 가열하는 과정에서 소음이 있었지만 전반적인 소음 수준은 생활하는 데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마니아]"물통 용량이 두 배로"…리뉴얼된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의 가습모드,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이 뿜어져 나온다. 사진 박준이 기자.

특히 지난해 10월 말 리뉴얼된 이 제품은 가습에 필요한 물탱크 용량이 늘어났다. 초기 모델에서는 물이 최대 2.8ℓ밖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리뉴얼 후 4.5ℓ로 두 배가량 커졌다. 몸체에 비해 물통 용량이 작다는 기존 소비자들의 아쉬움을 일부 보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어두운색의 필터 뚜껑 때문에 밖에서는 물통 내부가 보이지 않아 사용 중엔 물 부족 상태를 확인하기 쉽지 않았다는 점은 아쉬웠다.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기능을 모두 완료한 이후에 볼 수 있었다. 전원을 끄니 화면에서는 ‘살균을 위해 남은 물을 회수한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자동 건조 기능이 작동됐다. 겨울철 일반 가습기를 사용할 때 번거로운 점은 사용 후 세척과 건조를 자주 해주지 않으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기능을 마치면 6시간가량 자동으로 물통과 필터를 건조하는 기능이 있어 매우 편리했다.


이 모든 조작은 ‘LG 씽큐(ThingQ)’ 애플리케이션(앱)으로도 가능했다. 제품 겉면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앱에 접속하면 휴대폰으로도 언제 어디서나 운전 모드, 세기, 가습 온도, 양을 조절할 수 있었다. 특히 제품 중앙부에 보이는 은은한 불빛도 원하는 색, 밝기의 세기대로 선택할 수 있었다. 또 ‘스마트 진단’을 통해 필터 교체 주기, 온도·수질·습도·수위 센터 이상 여부 등도 점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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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물통 용량이 두 배로"…리뉴얼된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제품과 연동한 'LG 씽큐(ThingQ)' 어플 화면. 사진 박준이 기자.

[마니아]"물통 용량이 두 배로"…리뉴얼된 LG 하이드로타워 써보니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하이드로타워. 사진 박준이 기자.

다만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 3등급으로, 전기세 부담은 있을 수 있다. 또 2023년 출하가 기준 139만원으로 가격대가 높아 ‘프리미엄 가습기’를 희망하는 소비자 외에 구매 결정을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에 따르면 하이드로타워는 가족 단위 건강에 관심이 많은 30~40대 고객의 구매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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