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에이피알에 대해 올해도 해외 채널 확장에 집중하면서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이피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200억원, 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11% 증가할 것”이라며 “아마존 프라임데이,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덕분에 매출성장은 우수했으나 프로모션, 마케팅 비용이 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디바이스 사업 매출은 1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아마존 채널이 성장을 이끌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제품군 중에서는 스테디셀러인 부스터프로 제품이 판매 호조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화장품 등 뷰티 사업부 매출은 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이 성장을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채널 중에서는 미국 틱톡샵의 성장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에이피알은 매출액 8242억원, 영업이익 1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 11% 증가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에이피알은 이미 국내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고 시장 경쟁도 심화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성장을 위해서 올해도 해외 채널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소비시장 내 미국이 지닌 소프트 파워와 레퍼런스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올해도 미국시장의 중요성은 여전하다”며 “에이피알도 미국의 주요 채널인 아마존과 틱톡샵 비중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선제적 시장 점유율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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