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공수처 "尹 병원 진료 전달 못 받아"…법무부 "일정 알렸다"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공수처 "병원 진료 구치소장 허가, 전달 못 받아"
"구치소, 수사 협조 요청에도 회신 없었다"
법무부 "尹 외부 진료 일정 공수처에 알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병원 진료 사실 통지 여부를 놓고 법무부와 공방을 벌였다.


공수처 "尹 병원 진료 전달 못 받아"…법무부 "일정 알렸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의 이틀쨰 조사를 앞둔 16일 과천 공수처 청사에 이른 새벽부터 불이 켜져있다. 윤동주 기자
AD

22일 공수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어제 오후 5시11분 서울구치소 측에서 공수처 수사관에게 전화해 ‘피의자가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간다’는 취지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피의자의 병원 진료와 관련해 구치소장의 허가가 있었다는 사실은 5시11분 전화 통화에서 전달받은 바 없다"고 설명했다.


통화 전 병원 진료 예정 사실이나 구치소장의 허가 사실을 전달받지 못해 공수처 수사팀이 조사 예정 시간에 맞춰 구치소로 출발했다는 것이다.


공수처는 전날 오후 6시 서울구치소에 방문한다고 수사 협조 요청을 보냈지만 공문에 대한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법무부는 "공수처가 수사 협조 요청을 보냈음에도 서울구치소가 대통령의 외부 의료시설 진료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법무부는 공수처의 수사 협조 요청 공문을 접수하고 공수처 수사관에게 대통령의 외부 진료 일정이 있고 복귀 시점을 알 수 없다는 점을 알렸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이 사실을 인지한 후 서울구치소로 와서 대기하다가 철수했다는 것이 법무부의 설명이다.


공수처 "尹 병원 진료 전달 못 받아"…법무부 "일정 알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직원들이 20일 밤 구치소에서 철수한 뒤 경기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청사로 복귀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공수처는 이날 대통령에 대해 3차 강제구인을 시도했으나 지속적인 조사 거부로 실패했다.


공수처는 오전부터 서울구치소를 찾아 구치소 내 조사실에서 현장조사를 하는 방안도 열어놓고 설득했지만 윤 대통령 측은 모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다음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고 법원에 연장 허가 신청을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이르면 이번주 중 검찰에 윤 대통령 사건을 송부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는 체포적부심사와 영장실질심사에 소요된 시간을 고려해 1차 구속기한을 오는 28일로 보고 이전까지 사건을 보내면 된다는 입장이다. 법조계에서는 구속기간을 보다 보수적으로 계산해 만료 시점을 넉넉하게 남겨두고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고 보고 있다.


AD

이에 따라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한 추가 대면조사 없이 사건을 검찰에 보낼 가능성도 있다. 오는 23일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출석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사실상 대면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