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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6곳 "올해 설 경기, 작년보다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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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경기 상황이 전년 대비 악화됐다고 평가하는 기업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율도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다.


19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5인 이상 60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설 휴무 실태조사' 결과 올해 설 경기상황(1월 기준)이 '전년보다 악화됐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60.5%로 나타났다. 이는 2021년 이후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올해 설 경기가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응답은 4.4%로 최근 5년 중 가장 낮았다. 올해 설 경기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응답은 35.2%였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답한 기업도 전체의 62.4%로 지난해에 비해 2.1%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60.3%)보다 300인 이상 기업(78.8%)에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기업 10곳 중 6곳 "올해 설 경기, 작년보다 나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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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올 설 연휴가 주말 포함 최대 6일로 늘어난 가운데 휴무 일수에도 기업 규모별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 연휴에 5일 이하 휴무라고 답한 기업은 300인 미만 기업이 26%로 300인 이상 기업(15%)보다 높게 나타났다.



7일 이상 휴무한다는 기업도 300인 이상 기업이 42%로 300인 미만 기업 28.5%보다 높았다. 올해 일반적인 휴일인 6일을 초과해 7일 이상 휴무를 제시한 기업 중에 31.8%는 '근로자의 편의 제공 차원에서'를 이유로 답변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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