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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청년·첨단 농업으로 ‘농촌 활력’ 불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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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 감소 불구 예산 1,095억으로 증액
첨단기술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등 성과
토마토 ‘토담토담’ 미래 먹거리 육성 주력

담양군, 청년·첨단 농업으로 ‘농촌 활력’ 불어넣는다 이병노 담양군수가 지난해 2월 아랍에미리트 기업과 농산물 수출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담양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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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군수 이병노)이 첨단농업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민선 8기 군민과의 약속으로 내건 ‘잘 사는 부자 농촌’을 실현하고 있다.


세수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도 기본형 공익직불사업 170억원, 전남형 농어민 공익수당 49억원,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57억원, 유기질비료 28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33억원,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대책 25억원 등 지난해 대비 22억원 늘어난 1,095억원을 농업 분야 예산으로 편성했다.


특히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을 시작으로 첨단농업 기반 조성에 발판을 마련한다. 군은 지난해 6월 전남도와 철저한 사전 준비, 집단 민원 적극 대응 등 유기적 협업을 지속해온 노력 끝에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담양군, 청년·첨단 농업으로 ‘농촌 활력’ 불어넣는다 스마트 축산단지 (예정)배치도. 담양군 제공

이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축산시설 기반 조성 및 교육, 관제센터 조성에 48억원을 지원하고, 축사 시설 및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장비 도입 등에 97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축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축사에도 ICT 융복합 시설을 접목해 최적화된 사육환경과 함께 악취 저감을 위한 철저한 관리로 환경친화적인 축산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 미래 농업을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는 ‘농업사관학교’는 농업기술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고, 실질적인 경영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담양군, 청년·첨단 농업으로 ‘농촌 활력’ 불어넣는다 기능성 토마토 ‘루비벨’(왼쪽)과 담양 딸기 ‘메리퀸’. 담양군 제공

죽향·메리퀸으로 대표되는 담양 딸기와 대숲맑은쌀 등 명품 농산물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담양 딸기는 현재 미국·몽골·베트남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TSE그룹과 최초로 해외 로열티 1억원 협약을 체결했다. 아랍에미리트 블랙튤립그룹과 농산물 수출플랫폼 구축 협약을 통해 중동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병노 군수는 “앞으로 죽향·메리퀸 등 담양 딸기 공공 육묘장을 권역별로 신축해 고품질 딸기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생산량 증가, 병해충 감소, 작업 동선 개선을 위한 실증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을 선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군은 지난해 3월 기능성 토마토 브랜드 ‘토담토담’의 세계화를 위해 일본 히마와리·가나종묘와 업무협약을 체결,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주춧돌을 마련하기도 했다. ‘토담토담’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토마토인 ‘루비벨’ 재배면적을 오는 2030년까지 50ha까지 확대하고 항암·항산화 효능이 탁월한 브로콜리 새싹의 재배기술 보급을 위한 농업인 교육도 체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미래 먹거리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담양군, 청년·첨단 농업으로 ‘농촌 활력’ 불어넣는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대숲맑은 담양쌀’이 지난해 수출 300톤을 달성했다. 담양군 제공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2년 연속 대상을 받은 담양 쌀은 유럽과 미주 등 세계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수출 300톤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기록했다. 군은 대숲맑은쌀의 명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유기농 중심으로 전환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을 다지고, 수출, 공공 급식 납품 확대와 벼 대체작목 재배면적 확대 등 쌀 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북면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서부지소를 새로 지어 대전면·봉산면·수북면 농가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해 안정적인 농업인력 확보 기반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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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노 군수는 18일 “‘잘 사는 부자 농촌’이라는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농·축산업의 첨단산업화로 농업인의 실질적 소득을 높이고,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을 지원해 활력 넘치는 농촌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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