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인천 서구가 오는 20∼31일 자치구 명칭 변경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서구는 앞서 구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 여론조사 결과 긍정 의견 69.5%, 부정 의견 23%를 기록한 것을 토대로 공모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명칭 공모는 만 18세 이상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1인당 1개 명칭만 응모할 수 있으며, 서구 누리집이나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서구는 공모 결과를 토대로 명칭 선호도 여론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3월께 최종 명칭을 선정, 인천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인천 행정체제 개편은 지난해 1월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7월 1일부터 현재의 중구와 동구가 영종도 중심의 영종구와 중구·동구 내륙 지역의 제물포구로 개편된다. 서구는 검단 지역을 분리해 검단구를 신설하고 나머지 지역의 서구는 그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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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범석 서구청장은 "'서구' 명칭은 인천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방위식 명칭"이라며 "명칭 변경을 통해 구민의 소속감을 높이고 도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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